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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넷>

 

 

 

 

 

크리스토퍼 놀란 각본, 감독.

2020년 개봉한 테넷사토르의 아내 캣 역인 엘리자베스 데베키 배우가 무척 아름다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영화다. 기욤 뮈소의 소설들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테넷이라는 시간에 대한 접근을 표현한 영화이다.

기존은 시간 역행으로 일어났다면, 영화 테넷은 미래의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과 싸우는 시간 역행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악역으로 나온 사토르는 단지 미래의 어떤 사람들의 명령을 자의적으로 따르는 이로 표현되었다.

 

 

영화는 인버전이라는 개념을 서사에 제일 중요시 생각했다. ‘도치라는 뜻이다.

감독은 관객을 위해 인버전을 설명하는 장면을 초반에 배치했다.

인버전은 물리법칙이 따르는 엔트로피를 거꾸로 하는 기술이다.

총알을 떨어뜨리는 장면을 거꾸로 되돌리면 총알을 줍는 장면으로 되는 것이다.

 

 

현대과학의 최전선에 있는 양자역학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있다고도 말한다.

영화에 쓰인 핵심 대상인 인버전이라는 내용을 적용시킨 것에 많이 놀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정신이 많이 보였다.

시간이 과거에서 미래로 흐르는 일직선 형태가 아닌 새로운 형태로 흘러가는 섞인 형태로 흘러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과거와 미래가 같은 공간에 섞여 하나의 공같이 흘러갔다.

 

 

마지막 장면에서도 두 개의 부대가 같은 인물들이었던 것처럼,

주인공인 주도자와 닐이 프리포트에서 인버전한 주도자와 싸우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주도자는 미래에 자신이 만든 테넷의 수장이지만 닐은 이를 처음에는 알려주지 않는다.

미래에 일어날 일은 어짜피 일어나게 되어있다는 말과 함께.

 

 

이런 최신 연구되고 있는 학문의 과학이야기는 관객에게는 친숙한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것은 분명하다.

영화 감독은 사람들에게 이런 시간과 현재 살아가고 있는 물리법칙을 뒤엎는 반전을 구체화 시켜서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놀란 감독은 이야기,반전, 특별한 관점을 새롭게 이야기로 엮어 표현하는게 너무나 멋진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 영화 인셉션에서도 느꼈던 특별한 이야기 소재를 창의적으로 구성한다고 느꼈다.

 

 

영화에서 캣의 아내인 사토르. 사토르는 무기상이다.

그리고 미래에서 현재를 없애버리기 위해 알고리즘을 전달받은이.

알고리즘은 인버전을 통해 현재가 없어지게 할 수 있는 것으로 한 곳으로 모아지면 죽게 된다.

사토르는 이런 일을 하는 계기가 자신의 죽음이 다가와서이다.

췌장암 말기로, 자신이 가질 수 없으면 부숴버린다는 신념으로 알고리즘을 모았다.

어떻게 보면, 미래에서 현재를 없애버리기 위해서는 이런 신념을 가진 이 밖에 없었으리라.

자신이 죽을 일에 기꺼이 하는 이가 없기 때문이다.

 

사토르의 아내 캣 역인 엘리자베스 데베키 배우가 자신의 남편인 사토르를 죽일 때 했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지금의 나는 당신을 죽일 수 있어. 절망이 아닌 분노로 가득찼거든."

 

 

자신의 아들을 다신 볼 수 없다는 조건으로 자신을 떠나라고 했던 사토르에게 총을 쐈다.

이 영화에서 제일 많이 변화했던 이는 바로 캣이다.

자신의 남편이 단순한 무기상이아니라 세상을 종말시킬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닐과 주도자와 다른 공간에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작전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장면에선, 사토르를 죽이고 한번도 해본적이 없던 다이빙을 하며 요트를 빠져나왔다.

처음 등장 장면에선, 단지 고귀한 사모님으로밖에 보이지 않던 캣이, 자신의 남편을 죽이고 자유롭게 다이빙하는 장면은 인상깊었다. 그녀의 변화는 인버전이라는 개념과 함께 생동적이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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